독일어를 배운지 벌써 5년이 되어가네요
왜 이렇게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는게
어려운지..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네요
그러다보니 더 빠르게 언어를 배우고 싶어서
언어 교환 어플을 통해 서로의 언어를 교환하다
그렇게 친구가 되었는데요
오스트리아 사는 Katharina라는 친구와
독일에 사는 Jennifer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Katharina는 저희 어머니와 나이때가 비슷하고
총 4명의 자녀를 둔 범죄스릴러 소설 작가입니다.
그녀는 책을 발간 할 때마다 저에게 선물을 하는데요
그 책으로 지금도 독일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를 알게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친구의 가족들까지 알게 되어
한 번은 오스트리아에서
한 번은 한국에서 오가며 만나고 있습니다 :)
Jennifer라는 친구는 저와 나이가 그렇게 많이 차이나지는 않지만 10대 자녀가 둘이나 있는 독일인 친구입니다.
이 친구 역시도 저에 대해 깊은 애정이 었고
매일 연락을 주고 받으며 특히 힘든 시기에 정말 많은 얘기를 들어주고 조언을 해준 고마운 친구입니다.
작년에는 그 친구의 가족들까지 만나서
함께 축구 경기를 보고 많은 곳을 놀러다니고 식사도 함께 하는 등 아주 좋은 추억을 만들었답니다.
그 친구들이 제가 결혼한다고하자
정말 많은 축하를 해주었고
저에게 결혼 축하한다며
약 8000km 떨어진 곳에서 선물을 보내주었습니다.
Katharina는 오롯이 저희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의 선물들로,
Jennifer는 곧 저의 아내가 될 짝꿍을 위한 선물들로 가득채워 보내주었는데요,
그리고 직접 쓴 편지까지 보내주니
정말 감동이었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 친구들이 이렇게 제가 쓴 한글을 이해할 순 없겠지만
그 친구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2025년에도 우정이 변치 않기를 바란다는
얘기도 전하고 싶네요 :)
Meine liebe Freundin.
Ich hoffe, dass sich die Freundschaft mit Ihnen und Ihrer Familie nicht ändert.
Frohes Neues Jah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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