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짝꿍은 미술 전시회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사실 운동만 했던 사람이라 미술이나 음악 분야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짝꿍을 만나고 나서 저의 견문이 더 넓어지게되었습니다.
그녀에게 무한 감사 ;)
그래서 이번 암스테르담 여행 계획 중
오전에는 반 고흐의 미술관 방문을 위해 예약을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진행하였고
결제까지 완료하면 이메일로 티켓이 전송됩니다.
그걸 인쇄해서 종이 티켓으로 입장하였습니다.
https://www.vangoghmuseum.nl/en/visit/tickets-and-ticket-prices
1인당 22유로로 현재 시세로는 원화 3만 3천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경험은 한 번 하기도 어렵다 생각하기에 이런 거에는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
그래서 약 6만 6천원으로 티켓 두 장을 구매하였고
방문 전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 미술관 앞 공원을 산책하였습니다.
유럽의 날씨는 흐리면 좋은 날씨라고 했는데 운 좋게도 날씨가 너무 좋더라구요 :)
(사실 저는 날씨 요정입니다 하하하하하하ㅏㅏㅏ)
공원에서 강아지들이 서로 뛰어노는 모습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짝꿍은 계속 강아지 키우자고 얘기하는데 내 집이 아니라서...
무튼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에서 시간을 잠깐 보낸 뒤 미술관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입구에서 티켓을 확인하고 입장을 시켜주는데
입장 후 가방을 보관한 뒤에 본격적으로 미술 작품들을 관람하였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도 특이하게(?) 한국어 버전이 있어서 무조건 챙겼습니다 :)
대부분의 미술관에서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 하거나
촬영이 가능한 사진들은 옆에 사진기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반 고흐 미술관은 모든 사진을 촬영 할 수 있더라구요 신기방기 :0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반 고흐는 처음 그림을 그릴 당시 본인 스스로를 예술가로 칭하지 않고
농부들의 삶을 너무 사랑해서
농부들의 삶을 눈으로 담고 기억을 기반으로 그림을 그렸다고합니다.
또한 색을 조합하여 만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색상을 붓으로 터치하여 완성 시킨 후
본인이 나타내고자 하는 색상을 보이게끔 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살색을 만들 때 흰색과 갈색을 섞어서 만들지 않고
흰색과 갈색을 각각 붓으로 터치만하여 살색으로 보이게 만들었다는거죠!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ㅎㅎㅎ
그리고 반 고흐는 프랑스에서 유학을 하면서 풍경을 그리기 시작하였고
일본 판화를 좋아하여 판화의 영향을 받아 기존에 자신의 갖고있던
그림체와 더불어 프랑스, 일본의 그림체를 흡수하여 자신의 역량을 넓혔다는 사실!
대부분의 예술가의 경우는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체만으로
작품을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 고흐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그림체를 인정하면서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는게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본 받아야 할 점이 아닌가 싶네요 :)
반 고흐의 유일한 동생이자 친구라는 테오와 주고 받았던 편지입니다.
반 고흐가 정신적인 의지를 동생인 테오에게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가족이 제일 중요하다는 인생의 조언이 아닐까요?
이렇게 암스테르담에서 오전 일정은 가볍게 마무리하고
오후 일정을 곧 포스팅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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