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조커1편을 굉장히 재밌고 감명깊게 본 사람으로서
이번 조커2 폴리 아 되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개봉한 후 이틀 뒤인 10월 3일에 짝꿍과 함께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평이 좋지않다하여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실관람객 평점 5. 67
네티즌 평점 4. 84.
평론가 평점 5.5(평균)
CGV 평점 64% 로 굉장히 낮은 점수였습니다.
그래서 그 정도인가? 그냥 잔인해서 그런가?라고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IMAX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조커라는 영화는
좀 더 선명하게 보고 싶어 IMAX 중 LASER 상영관에서 보았습니다.
처음 영화의 시작은 조커 1편의 내용 중 마지막 내용을 만화로 표현하였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조커1편을 다시 한 번 보시는걸 권장드립니다 :)
2편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1편에서 생방송 도중 머레이라는 쇼 진행자를 살해한 뒤
경찰에게 잡혀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다룬 내용입니다.
영화 초반부에는 조커가 조커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게 안타까웠습니다.
극 중 조커의 본명은 아서 플렉으로 조커로서의 모습이 아닌 아서 플렉으로서의 모습을 보이며
그는 더이상 조커가 아닌건가? 혹은 반전이 있는 건가? 라고 생각하며 기대를 하고 계속 관람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레이디가가가 역할을 맡은 '리'라는 여자가 등장을 하는데 조커를 열렬한 팬으로 소개를 합니다.
(이 이후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영화 내용은 각설하고 영화에 대한 저의 평가만 작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 불쾌감과 문제는 이 때부터 였습니다.
우선 제가 알고 있는 할리퀸의 모습을 설명드리고자합니다.
할리퀸의 본명은 할린 프랜시스 퀸젤(Harleen Preaces Quinzel)로 주로 할리 퀸젤이라 불리며,
조커가 할리퀸이라 불러 우리가 아는 할리퀸으로 불려지게 됩니다.
할리퀸은 작품마다 탄생배경도 다양한데요, 제가 알고 있는 배경은 '고담 어드벤처'의 배경으로
할리퀸은 충분히 좋은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아 학교를 다닐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과 진료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유능한 정신과 의사가 되어 아캄 수용소에 나타는 그녀는 범죄와 조커에 큰 흥미를 가지면서
조커를 상담하게 되는데요, 이 때 조커의 화려한 말솜씨에 현혹되어 조커에게 연민을 느끼고
결국 조커가 요구하는대로 우리가 아는 할리퀸이 되어 조커의 탈옥을 돕게 됩니다.
이 내용을 미리 접하고 영화를 본 저로서는 '리'라는 여성이 할리가 되는 과정이
조금은 개연성이 떨어지고 억지스럽기도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장 불쾌했던 부분은
대사의 50%를 노래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레이디 가가는 누구다 알듯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입니다.
그래서 조커2라는 영화는 레이디 가가를 위한 영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뮤지컬 형태의 대사 전달이 저에게는 거슬렸습니다.
그리고 조커 또한 노래로서 대사를 전달하다보니
조커 특유의 감정전달이 잘 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커1에 비해서 몰입도도 떨어지고 내용도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6~6.5점정도로 평가합니다.
조커2에서 조커가 할리에게 이런 대사를 합니다.
말을 해 줘.
노래하지말고.
제가 영화내내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조커가 해버렸네요..하하
영화를 감상한 뒤 실제 관람객분들의 평을 잠깐 보았는데요
제가 짝꿍에게 했던 말들은 다른 관람객분들께서도 똑같이 하시는걸 보면
아마 조커1에서의 조커의 인상 깊었던 모습을 다시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조커라는 캐릭터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리지만
그렇지 않다고 차라리 조커1편을 다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이상 조커2 실제 관람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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