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피드에서 언급했듯이
갑작스럽게 벨기에에 더 머무르게 되었어요 ㅎㅎ
그래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정한 곳은
헨트(Gent)와 브뤼헤(Brugge)였습니다.
https://daybyday-jina.tistory.com/65
오전에는 헨트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는 브뤼헤에서 시간을 보내기로했죠 ㅎㅎ
그래서 오전 여행지인 헨트에 대해 피드하려합니다.
헨트의 위치는 브뤼셀과 브뤼헤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브뤼셀에서 기차로 약 30분정도 소요됩니다.
몇몇 분들은 브뤼헤행 기차 티켓을 예매하고 중간에 헨트를 들러서 여행을 하시는 분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당일치기에 적합한 여행지인것 같습니다 :0
저는 사실 자타공인 길치인데요..
지도를 보면서 가도 방향을 잘 모릅니다 ㅎㅎㅎㅎㅎㅎ
그래서 길눈이 밝은 짝꿍이 있어야하죠
아침에 중앙역을 가기 위해 트램역에 갔는데
반대방향으로 갔네요 :)
저에겐 흔한 일........헤헿
반대편에서 오는 트램을 기다리며 사진을 찍어보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자연스러운 사진 찍는 걸 좋아합니다 ㅎㅎ
느낌있지않나요?????????
헨트가는 기차는 제법 안락했습니다.
기차에 마주보는 자리밖에 없어서 마주보고 앉아서 가고있었는데
바로옆에 중국인 부부께서 자리를 내어줘서 옆에서 나란히 앉아 갈 수 있었습니다. 씨에씨에 :)
이날 날씨는 흐리다 맑다를 반복했었는데요
도착하니까 하늘이 조금씩 개기 시작했어요 :)
역시 날씨요정!!!!!!!!
처음 느낀 헨트는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이었어요
평일 오전이라 사람이 없어 한적한 느낌도 있었고 걷기 좋았습니다.
아침에 마트 커피 한잔만 마셔서 배가 고파
우선 식사를 먼저 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헨트라는 곳에는 성 바보 성당 이외에는 찾아본 곳이 없어
즉흥으로 찾아야했죠 ㅎㅎ
짝꿍이 유럽에 가게 되면 노천 식당에서 따뜻한 햇빛 아래에서 식사를 하기를 정말 원했었는데요
광장 주변을 보다가 즉흥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식당을 들어가보았습니다.
분위기 보이시나요?
제가 사진을 좀 찍죠? :)
새들도 많이 오는거 보니 맛집 스멜 귯~!
저희는 샌드위치와 새우 크로켓, 그리고 로컬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한국인 국룰 아시죠? 각자 메뉴하나에 쉐어할 수 있는 사이드 하나!
샌드위치는 크기는 제법 큰 편이었습니다.
샌드위치 안에는 저희가 아는 캔참치에 마요네즈 섞은?
같이 나온 채소와 먹으니 조합이 괜찮았습니다 ㅎㅎ
크로켓도 기름맛 보다는 새우의 맛이 더 강해서 좋았습니다
식당 선택 무슨일이야???????ㅎㅎ
연신 감탄하면서 먹다보니 순삭했지 모에요?ㅎㅎ
한국에서는 음식을 다 먹으면 카운터에가서 직접 결제를 하면 되는데
대부분의 유럽에서는 메뉴 주문부터 서빙까지 해주셨던 점원분이 직접 방문하면
즉석에서 결제를 해야하는 구조입니다.
다만, 결제를 하겠다고 손을 들어 점원분을 부르는 것은 실례라고 하네요 :)
그래서 저희는 음식을 다 먹고 30분 넘게 기다렸죠
그런데 솔직히 기다리는게 마냥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밥을 먹자마자 계산하고 바로 다음 스케쥴을 소화하거나 하자나요?
이렇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있겠어요!!!!!
이런 기회가 유럽에 오면 항상 있다는거!!!
문화적 차이이지만 저는 정말 좋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친 뒤 광장 바로 옆에 있는 '성 바보(Saint Bavo) 대성당'에 방문하였습니다.
이 성당에는 '얀 반 에이크'의 '신비한 어린양의 경배'
그림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성당은 무료입장이나 위의 그림은 성당 내부 다른 곳에 소장되어 있어
위의 그림을 보기 위해서는 성당 내부에서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입장을 해야했습니다.
저희는 이 그림을 보러 온 것이 아니기에 성당 내부만 둘러보기로했습니다.
헨트의 성 바보 대성당도 웅장했습니다.
이런 역사 있는 성당이 아직도 건재한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짝꿍은 이미 가족을 위해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가족에게 선물할 기념품을 산 뒤 좀 더 헨트 주변을 걸어보기로했습니다.
헨트는 레이어강을 품고 있어 강가 주변을 걷기에 정말 좋았는데요!!!
특히 마지막 사진 3장 보이시나요? 이 곳이 포토스팟이라고 합니다.
그라벤스틴(Gravensteen)과 그 아래에 있는 Korenlei 인근이니 이 주변 강가를 꼭 걷기를 강력추천합니다 :)
우연한 기회에 방문하게 된 헨트인데요, 이곳을 알게 된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벨기에에서 머무르신다면 이곳 헨트에서 머무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계속해서 브뤼헤(Brugge) 피드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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