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맥주하면 독일을 떠올리실텐데요,
독일 만큼이나 맥주를 사랑하고 해마다
맥주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벨기에도 맥주를 즐긴다고합니다.
그 중에서 벨기에 브뤼헤의 전통 맥주인
'Zot' 맥주 양조장을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곳의 정확한 명칭은
'Huisbrouwerij De Halve Maan'이며
사실 이 곳을 계획하고 방문했다기보다는 지나가다가
짝꿍이 들러서 맥주한 잔 하고 싶다고해서 들른 곳이었는데요,
평점 보이시나요?
계획하지 않고 갈 때 타율이 더 높아서 차라리 여행지만 선택하고
즉석에서 계획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정말 운이 좋았던 게
테이블이 하나 남아 있었고
저희를 맞이 해주신 점원분께서 그러셨어요
'너희들이 마지막 손님이야, 너흰 정말 운이 좋았어!.'라구요!!
마감시간 확인 없이 들어온건데 정말 럭키비키였지 뭐에요?
그래서 저희는 간단하게 맥주 한잔 씩 하기로 하였습니다.
밖에서 얘기 나누기 좋을 정도로 날씨도 완벽했고
바깥의 분위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
게다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유럽은 대부분 안주없이 맥주만 주문하는 문화입니다
우리나라를 사실 카페를 가더라도 커피에다가 디저트까지 주문하죠,
유럽의 분위기 칭찬해!!!!!!!!
이 맥주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정확한 명칭은 'Brugse Zot'이며
벨기에의 대표적인 에일 맥주입니다.
도수는 6%로 맥주치고는 도수가 있는 편이며
Zot은 광대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마스코트가 광대인가봅니다 :)
맥주는 확실히 한국의 맥주보다 진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진하지만 무겁지 않아 목넘김이 좋았습니다 :0
짝꿍도 이 맥주를 좋아하더군요!!!!
맥주 한 잔 하면서 서로의 가치관에 대해 얘기를 하고
미래에 대한 얘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로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상대방의 가치관을 존중하는 거
정말 힘든 일인데 짝꿍 덕에 저도 성장하고 있네요 :)
기분 좋게 대화를 나눈 뒤 문을 닫기 전 내부 구경도 살짝 해보았습니다.
이 양조장은 양조장 투어도 가능하지만
맥주 양조장..다 비슷하자나여?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있고해서 양조장 투어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1층 내부 홀 한켠에도 이렇게 맥주를 양조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신기방기 :)
뿐만 아니라 굿즈를 판매하고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브뤼헤에 방문하신다면 꼭 Zot 맥주를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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